과거 전시
아담한 필촉: 기자가 그려낸 신문삽화 미장센
2024년 7월 12일 - 2024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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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4년 7월 12일(금)─9월 22일(일)

장소
신문박물관 6층 미디어 라운지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일민미술관 전시 중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

휴관일
정기 휴관 9.2.(월)—9.9.(월),
추석 연휴 9.16.(월)—9.18.(수)

주최
신문박물관 PRESSEUM

협조
동아일보, 일민미술관, 해군사관학교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국립중앙도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관장
김태령

기획
장해림, 김현주

기획 보조
고산, 구다은, 이윤하


교육
여경훈


행정 및 관리
송미선, 윤지수

그래픽 디자인
새솜씨

시공
그라운드57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저-내리즘과 미술〉

7.18.(목) 18:00─19:40

프로그램 안내

“삽화는 청년 양화가로 미전(美展)에 특선은 물론 조선화단에 이채적 존재인 우리의 화가 이마동(李馬銅) 씨의 새로운 정취, 아담한 필촉으로 그려질 것이니 실로 금상첨화의 애독품이 될 것입니다.”

1934년 9월 19일, 동아일보는 위와 같이 장편소설 〈삼곡선〉을 예고하는 광고기사를 2면에 실었다. 여기서 ‘아담한 필촉’이란 한정된 신문지면에서 조밀하게 그림을 그려 원하는 바를 대중에게 전달하던 미술기자의 역량을 의미한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의 신문사는 전속화가 또는 미술 담당 기자를 채용했다. 이들은 수필가, 만화가, 도안사(디자이너), 삽화가를 모두 겸하여 신문 지면 위에서 글과 그림, 디자인의 조화를 꾀했다. 당시 신문사의 미술기자는 안정적이고 유망한 직업이었기 때문에 여러 미술인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기자로 취직했다. 이들은 신문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이후 사회 각계로 나아가 해방 이후 한국 문화계를 이끌었다.

이번 전시는 각 신문사의 미술기자로 활동한 상징적 인물들의 흔적을 살피고, 삽화미술의 변천을 되짚는다.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기 시각문화를 인쇄미술을 중심으로 탐구하며 ‘미술기자’의 역할과 신문 삽화의 기능을 확인해본다.